[현대음악 쇼케이스] 내일 뭐 듣지?

제임스는 그리스-스코틀랜드 작곡가이자 일렉트릭 기타리스트로 현대 클래식과 록, 즉흥 음악과 전자 음악, 퍼포먼스 사이의 공간을 찾는다. 그는 버밍엄 음악원에서 학사 학위를, 헤이그 왕립 음악원에서는 ‘새로운 테크닉과 기술을 통한 새로운 음악 방식과 관객과의 관계 개발’ 연구와 함께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의 작품은 헤이그 코르조 극장을 비롯해 암스테르담 뮈지크헤바우, 위트레흐트 티볼리 브레덴버그, 가우데아무스 음악제에서 공연되었다. 그는 보치니 현악 4중주단의 ‘2018 작곡가의 부엌(Composer’s Kitchen)’ 상주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최근 헤이그시의 2018 C.I.D 컨퍼런스로부터 작품을 위촉받아 몰입형 오디오/비주얼 작업을 발전시켰다.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한 Reverb Music은 2019 아테네 테크토닉 페스티벌에서 소개되었다.

작곡가 손일훈은 서울예술고등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성기를 사사,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Cornelis de Bondt, Jan van de Putte, Rozalie Hirs, Peter Adriaansz와 석사과정과 최고과정을 마쳤다.

음악과 게임을 접목한 그의 “음악적 유희(Musical game series)” 작품들은 새로운 장르의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첫 번째 작품 “스무고개” <20 Questions>는 암스테르담 피아노 콰르텟(Amsterdam Piano Quartet)이 처음으로 무대에서 선보였고,
국내에서는 작곡가 본인과 손열음, 문재원, 박종해 피아니스트와 함께 소개되었다.

손일훈은 유트레흐트 가우데아무스 뮤직 페스티벌(Gaudeamus Muziekweek Utrecht), 헤이그 다흐 인 데 브랜딩(Dag in de Branding),
프랑스 오를레앙 국제 피아노 콩쿠르(Orléans Concours International) 등 현대음악 무대에서 작품을 선보였고, 앙상블 클럽M의 상주작곡가로 작품을 발표하고 있으며,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를 선보였고, 현재 앙상블 뮤지스츠, 부평문화재단 브런치콘서트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작곡가 강지연은 추계예술대학에서 작곡과를 졸업한 후 네덜란드 헤이그의 왕립음악원에서 소놀로지Sonology(전자음악), 암스테르담 음악원에서 작곡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네덜란드에서 학업을 마침과 동시에 솔로악기에서 오케스트라까지 다양한 악기들을 위한 작품들을 발표해 왔으며, 동시에 비전통적인 악기, 하이브리드 악기를 디자인하고, 다양한 물체등을 악기화 하여 쓴 많은 실험음악, 전자음악들을 발표해 왔다. 해외에서 오랜시간 활동하며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한국적인 자아를 소리안에서 찾으려는 노력으로 한국 전통 굿음악에 대한 연구를 오랜기간 하였으며, 대표곡으로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위촉받은 192개의 스피커 시스템을 위한 곡‘동네굿,’ 가우데아무스 국제음악제 위촉곡인 디스클라비에와 컴퓨를 위한 ‘기계-노리’등이 있다. 현제 네덜란드 헤이그를 중심으로 유럽내에서 프리랜서 작곡가이자 사운드 아티스트로 활동중이며, 네덜란드 왕립음악원 소놀로지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La Biennale di Venezia, 네덜란드의 Gaudeamus Muziekweek, Rewire, Sonic Acts, TodaysArt,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독일의 Internationales Musikinstitut Darmstadt, 스페인의 Sonar, 스위스의 Festival Archipel, 영국의 sonADA 등에서 작품을 위촉받고 연주한 했다.

모듈라서울은 모듈러 신스를 이용하여 음악을 하는 뮤지션/사운드아티스트를 위한 공연 시리즈이다. 모듈러 신스가 각각의 다른 역할을 맡는 다양한 모듈이 모여 하나의 악기를 이루듯이,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를 기본 기조로 하여 공연을 기획해 나가고 있다. 모듈러 신스도 다른 악기와 마찬지로 이를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음악의 장르는 클래식, 팝, 재즈, 실험 음악 등등 무궁무진하다. 모듈라서울은 이러한 다양한 음악을 하나의 공연으로 묶는 노력을 한다. 이를 위해 모듈러 신스와 다른 악기의 조합에 (모듈러 신스를 쓰지 않는 것까지도) 열려있고, 참여 아티스트의 이러한 시도를 장려한다. 모듈라서울이 공연 기획 시 연주자 큐레이팅에 많은 신경을 쏟는 또 다른 부분은 성비 균형이다. 남성과 여성 그리고 제3의 성을 아우르는 데에 그치지 않고, 연주 프로그램에 그 균형을 맞추고자 능동적으로 노력한다. 정기적으로 공연 시리즈를 만들어 나가고 있고, 그 사이 모듈러 신스 관련 워크숍을 열어 모듈러 신스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

CREWS
김대희 / Dey Kim, Director
노디 / Noddy Woo, Organiser
임용주 / Yongju Lim, Organiser
안효주 / Sabina Ahn, Organiser
이민채 / Min Lee, Designer
이종헌 / Paul Lee, Film Dire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