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16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주제는 ‘다른 이야기(A Different Story)’다.

지난해 주제인 “멈추어 묻다”가 음악제가 앞으로 ‘무엇’을 탐구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모토와도 같았다면
이번 주제, “다른 이야기”는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이다.

누군가 당신에게 이렇게 말했다면?
‘아,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인데…’

조금 전까지 얘기하고 있던 내용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전해주려는 듯한 상대방의 이 말에,
당신에게 생기는 화학 반응은?
무슨 이야기일까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 아닐까?

한편, 당신이 이렇게 말한다고 생각해보자.
‘에이, 그건 완전히 다른 이야기지’

무엇에 대해 이렇게 말했는가?
아마도 보편적이고 상투적인 그 어떤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무언가를 설명하고자 했음이리라.

하나하나 완성형의 스토리텔링을 지닌 이번 음악제는
각 공연이 묘하게 서로와 배치되고 또 이어져
마치 단편소설집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듯한 독특한 경험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것이다.